작년 이맘때

 

무늬오징어 잡아보겠다고가서

 

저 멀고 먼 경남 남해까지 가서

 

오징어는 구경도 못해보고 꽝치고 올라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맴버를 재구성 해서

 

올해는 잡기 수월한 쭈꾸미 사냥을 떠나 봅니다.

 

 

 

 

예정에 없던 거래처 손님과 저녁 약속이 잡혀

저 포함 셋이 늦게 출발합니다.

 

 

주머니에 500원이 있어

장난삼아 해봤는데 뭐가 하나 나오네요.

 

 

먼저 도착한 팀은 치킨에 맥주를 먹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배를 타려면 일찍 자야 하는데

이때가 2시반쯤 ?

 

엉덩이 실하돠~

 

 

라면을 언제 먹을지 생각하며 잠에 듭니다.

 

 

 

 

 

 

 

 

 

다른 사람들이 샤워할때

이부자리 정리를 하는 착한 사람들~

 

사진 찍으며 잔소리 하는 나는 나쁜 사람~

 

 

화성인 무슨무슨녀 하고 나오는데

다들 시선이 고정되어 구경하네요.

 

 

 

 

 

대천항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서 3분거리

 

 

승선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초등학생도 팀에 있네요.

 

대화수준을 평소 19금에서 10금으로 낮춰줍니다.

 

 

 

배에서 먹게 될 도시락과 라면

 

 

예약한 배는 낚시배가 아닌 어선이였습니다.

맨 끝쪽이 우리가 타게 될 선박입니다.

 

배와 배 사이를 건널때에는 빠르게 이동해야 합니다.

 

배와 배 사이에 다리를 걸쳐 놓으면 파도에 흔들려 물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 둘 선수들이 승선합니다.

 

 

 

 

 

11인승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배가 널직하고 깨끗해서 좋습니다.

 

 

 

 

 

 

 

 

승선을 마치고

배에서 지급한 구명조끼를 입어줍니다.

 

 

포인트가 얼마 멀지 않기 때문에 출항과 동시에 채비를 해줍니다.

 

 

 

 

 

대천항이 점점 멀어지네요.

 

 

들뜬 마음에

하나 둘 모여

이바구를 나눠봅니다.

 

 

 

 

 

하루 종일 채비질~

 

 

 

 

 

처음 하는 분들은 선수의 설명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오천항 만큼은 아니지만

쭈꾸미 배들이 몇대 동시에 출항합니다.

 

 

제 채비는

NS 리버스 에깅

세피아 2500S DH

1.2호 파워프로 합사

쭈꾸볼 쭈꾸미용 에기 두개입니다.

 

참고로

낚시대는 솔리드팁의 2미터 이내 낚시대가

감도가 좋습니다.

릴도 리트리브가 필요 없으니

오른손잡이면 우핸 하시면 되겠습니다.

 

 

 

 

 

 

 

 

 

 

 

 

 

 

 

 

 

 

 

 

 

 

장갑에 손가락 부분을 잘라줍니다.

 

 

서비스 해드렸더니 좋아하시는 구경서님

 

 

포인트에는 부지런한 배들이 벌써 낚시를 시작했네요.

 

 

 

 

 

 

 포인트에 도착하여 낚시를 시작합니다.

 

 

홍주현님이 오늘 마수를 하네요.

낚시는 아마 처음 해보신듯 합니다.

 

 

저도 마수를 합니다.

작년 보다 씨알이 작네요.

 

 

30분 정도 낚시를 한 후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첫 이동시 물칸에서 조과를 확인하는 선수들..

 

 

 

 

달랑 한마리 잡은 득.

 

 

 

 

 

포인트 이동후 나온 엄지손가락만한 쭈꾸미입니다.

 

아. ㅅㅂ... 짬뽕용.. ㅠ.ㅠ

 

 

이동시 또 물칸을 구경하는 홍주현님

 

 

 

 

 

물칸에서 놀고 있는 쭈꾸미

 

 

아들이 잡은 쭈꾸미를

아빠가 갈무리를 합니다.

 

 

 

 

 

너따위를 잡으려고

이 새벽에 배를 탄 이유는 아닐텐데??

 

씨알도 작고

쭈구미도 잘 안나옵니다.

 

저는 그냥 낚시 거의 포기하고

어제 숙취로 배 여기저기 그늘에서 잠을 청합니다.

 

 

정찬양군 낚시 잘하네요~

 

 

묵직한 손맛을 전해주는 불가사리들

 

 

배 화장실입니다.

 

그냥 밑에 구멍이 뽕~

 

 

선실 내부

밑에 선실에서 잠을 청하기엔 좁아보이더군요.

 

 

 

 

 

 

 

 

 

 

 

 

 

 

 

 

 

 

 

 

 

 

 

 

 

 

한번에 두마리 잡고 좋아하시는 구경서님

 

 

 

 

 

 

뭐가 어쩄다고 얘기하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정오로 갈수록 날이 더워지더니

구명조끼를 벗는 선수들이 나타납니다.

 

 

 

 

선장님이 점심식사를 준비하시네요.

 

선수들 낚시가 시원치 않으니 선장님께서 직접 잡아서 쭈꾸미 라면을 준비해주십니다.

 

 

 

 

 

 

 

 

 

 

 

다른 배들 상황도 그리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일동 차렸

 

장군님께 경례!

 

 

밀고 싶은 욕망. ㅎㄷㄷㄷ

 

 

구경서님 대의 휨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거슨 불가사리

 

위에 쭈꾸미가 한마리 딸려왔네요.

 

 

오늘 한인수가 제일 많이 잡았습니다.

50수 정도 한 것 같네요.

 

 

쿨 토시를 해줍니다.

 

왜냐

 

제 팔은 소중하거든요.

 

 

 

 

 

 

 

 

선실에서 라면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라면이 준비되고 하나 둘 모여듭니다.

 

 

아... 진짜... 선장님 라면스프 몇개 빼돌리신득.

 

비주얼과 틀리게 싱거운 라면 국물

 

 

 

 

 

 

 

 

 

 

 

오늘 이 엉덩이 많이 보입니다.

 

 

 

 

 

 

 

 

 

 

 

 

 

 

나한테 무슨 감정이 있는지

자꾸 엉덩이를 들이미네요.

 

유혹하는걸까요?

 

 

 

 

 

 

 

 

 

 

 

 

 

 

 

 

 

 

 

 

낚시 하다가 힘들면 갑판에서 이래 자기도 하구요.

 

 

 

회항과 동시에 짐정리를 시작합니다.

 

 

물론 조과도 확인해보구요.

 

 

 

 

 

 

 

 

 

 

 

채비도 정리해줍니다.

 

 

 조과가 시원치 않자 입항하고 근처 수산시장을 갑니다.

 

 

 

 

 

 

 

 

요즘은 대하가 좋다고 하네요.

 

 

 

 

 

 

 

 

집에 가져갈 광어 한마리 손질해봅니다.

 

 

아줌마에게 뭔가 시비걸고 싶어 하는 모습의 구경서님

 

 

돌돔은 Kg당 15만원

저 보이는 돌돔이면 20만원 좀 넘게 들여야...

 

 

우리동네 산삼회센타는 Kg 12만원인데....

 

 

 

 

 

대하를 사기 위해 맛을 봅니다.

 

 

 

 

 

 

 

 

 

 

 

이제 집에 가야죠.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길막 쩌네요 ㅠ.ㅠ

 

 

 

 

집에 가서 뜯은 광어회

 

 

 

몇마리는 날것으로 맛보구요.

 

 

이사님꼐서 주신 게와 새우는 탕으로~

 

 

 

 살아 있던 게를 바로 요리해서

살이 탱글하고 맛있습니다.

 

 

이제 끗~

 

내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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