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시즌 10연꽝의 아픔은 접어두고

 

2012~2013시즌 감성돔 포획을 위해 출조를 준비합니다.

 

 

 

 

 

작년에 사용했던 라인은 회수하고

 

 

올 시즌 사용할 라인을 갈아줍니다.

 

 

목줄 채비도 미리미리 준비하구요.

 

 

갯바위에 상처난 찌들도 수리해줍니다.

 

 

토요일 8시경 안양 원낚시에 도착해봅니다.

아침만 해도 11분 출조하신다고 말씀 들었는데

 

훗.

 

제가 간다는걸 다들 아셨는지 풀파네요.

 

 

수원 지지대 쉼터로 가는길.

저번에 고래여에서 낚시를 지도해주셨던 장사장님께서 독서 하고 계십니다.

 

버스는 수원 지지대 쉼터에서 풀파~

 

오랬만에 바다냄새 풍기는 버스를 타니 설랩니다.

 

 

탄천휴게소.

 

 

항상 먹던 닭꼬치를 배신하고 해물바를 먹어 봅니다.

 

 

버스는 어느새 12시경 순천에 도착해서

월드낚시프라자에 도착했네요.

 

월드낚시프라자는 오묘한곳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면...

 

내손엔 비닐봉지와 그 안에 용품들.. ㅠ.ㅠ

 

 

버스는 또 달려달려

여수에 도착합니다.

 

88해장국집. 오늘 메뉴는 김치찌개네요.

 

 

선착장에서 이바구를 나누다

프린스호 선실에서 잠시 잠을 청해봅니다.

 

아 따듯해.

 

 

오전까지 바람 예보가 장난 없습니다.

11m/s라니..... 어쩌면 바람에 덜덜 떨며 갯바위 틈에 숨어야 할 지도....

 

 

바람은 순간 순간 강하게 부는데

낚시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는 정도입니다.

 

첫수로 이런놈.

 

 

밤하늘에 별이 너무 이뻐

찍으랬더니 카메라가 이질알을 떨어 놓음.

 

밤 갯바위 낚시의 묘미중

갯바위에 앉아 수많은 별을 잠시 쳐다보며 멍때리는 느낌이 좋습니다.

 

꽝이든 뭐든 별만 보고 서울에 도착해도 장땡!

 

 

이봐 볼래기...

 

큰형 오라고 그래!

 

 

이봐 볼래기...

 

우리 이러지 말자 ㅠ.ㅠ

 

 

저 멀리 작도와 갈치선단 사이로 동이 터옵니다.

 

 

수고한 전기 원추는 들어가 쉬고

 

 

치누의 시를 준비합니다.

 

요즘 이 찌만 씁니다. 좋은지 어쩐지는 모르겠고

 

이름이 너무 이뻐요.

 

 

 

감성돔의 시(詩)

 

 

원더랜드 기조 0.8호대

 

 

 

 

 

크릴을 달아 열심히 품질을 해봅니다.

 

 

오늘도 포인트에 장사장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꼭 감생이 얼굴 볼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시네요.

 

 

아. 볼래기 ㅠ.ㅠ

 

 

해는 이제 중천으로 떠오릅니다.

 

 

보트꾼들이 들어왔네요.

 

밑밥 넣는게 장난 아니게 넣습니다.

 

들이붓더군요. 보트 있으시면 갯바위 꾼들 없는 좋은 포인트 가시지

 

 

손님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ㅠ.ㅠ

 

 

찌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물반사가 강렬합니다.

 

 

점심시간

포획하신 농어(깔따구)와 볼락을 손질 하시는 장사장님

쉐프와 다르게 아주 빠른 솜씨였습니다.

5분도 안되서 두마리 회가 차려지네요.

 

 

88해장국에서 공수한 도시락.

계란 후라이도 있고 먹을만 하네요.

 

 

왼쪽이 깔따구회 오른쪽이 볼락회

 

 

장사장님께서 급조한 술잔

복분자주 한잔의 호사도 누려봅니다.

 

 

포인트 좌안

오늘 들어간 자리는 처음 들어가본 자리이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봤던 명포인트였습니다.

 

 

포인트 정면. 왼쪽 보이는 섬이 작도

 

 

포인트 우안.

그늘진 곳에 조사님들 계시는데 하루종일 해가 안비쳐 추우실것 같더군요.

 

 

낚시하던 자리.

 

 

햇빛은 강렬해지고

밑밥은 떨어져갑니다.

 

 

물은 뻘물이 들어와있고.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ㅋㅋㅋㅋㅋ

 

 

 

 

철수까지 두시간 남았네요.

 

남은 밑밥은 다 쓰고 가야죠.

 

 

 

찌가 골창쪽으로 슬슬 흐르는 날물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

 

 

포인트 우안 골창에서 전에 본적 없는 입질을 받습니다.

 

 

 

 

 

꾹. 꾹.

 

 

 

'아 이거 뭔가 됐구나'

 

 

꾹. 꾹.

 

 

 

낯설은 입질에 놈과 실랑이를 벌이니

 

입에서 저절로 소리가 쳐집니다.

 

 

꾹. 꾹.

 

 

 

 

 

 

 

 

감성돔이 뙇

장사장님이 뜰채 갈무리 해주셔서. 겨우 랜딩한 감성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려왔습니까.

 

 

30중반의 감성돔입니다.

 

 

 

 

 

 

 

 

그리고 나서 같은 자리

 

 

 

또 입질이 뙇.

 

꾹.  꾹.

 

좀 더 큰 씨알으 감성돔을 한마리 더 낚았습니다.

 

 

 

 

 

 

 

 

 

밑밥을 다쓰고 이제 철수해야죠.

위에서부터 1.75호대 1호대 0.8호대.

 

 

드디어 제가 잡은 물고기로 기포기를 돌려봅니다.

 

 

다들 평상복으로 환복하시고

귀경해봅니다.

 

 

귀경길에 모친께 문자도 남기긔

 

 

 

늘 들르던 동원식당.

 

집에 도착하니 1시네요.

아직 감생이들은 잘 살아있습니다.

 

 

회썰고 어쩌고 하면 3시나 자겠습니다.

 

 

사시미 선수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고

듣보잡 데바 선수로 오늘 요리를 해야겠네요.

 

 

피빼고 싱크대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감성돔

 

 

나중에 잡힌놈 36cm

 

 

첫수 35cm

 

 

자 이제

 

어머니와 내 입을 위해서.....

 

 

깍뚝 스타일로 두툼하게 떠봤습니다.

저 접시가 좁아서 회를 이중으로 깔다니.

 

 

정말 회 맛 끝내줍니다.

 

 

 

 

 

 

 

 

 

 

 

우리만 먹을 순 없죠.

 

 

봉식이도 한점 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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