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손칼국수

→ 먹기 2009. 8. 30. 05:22



워크샵날 시간이 되는 몇몇분과 함께 영화를 보고 숙소로 가는길 칼국수집에 들릅니다. TV에도 자주 나오는 집이라고 하던데요. 일단 들어가 봅니다.



 
함께 하신 분들. 역시 교외에 나오니 한층 더 미남 미녀로 보입니다.


입구에 적힌 주의사항과 문에 붙은 그림이 친절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되는집의 특권이라고나 할까요?


메뉴판입니다. 역시 바쁜집의 특권인 선불입니다. 저희는 점심을 간단하게 한터라 B코스로 주문을 합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메모지도 많고, 저 문위에 A4 수서제일교회 누구누구는 유명해서 싸인을 받은건지 아니면 교회 다니라는 얘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배추는 해남산 쌀은 양평농협쌀인데.. 콩은 원산지 표시가 없네요. 설마 이렇게 콩요리로 유명한 집이 중국산 유전자조작콩을 쓸 일은 없겠죠? ^^

입맛을 돋게하는 담담한 맛의 콩죽입니다. 왼쪽에는 도토리묵 오른쪽에는 메밀묵이 자리합니다.

 도토리묵


 
도토리 빈대떡입니다. 처음먹어보는 음식입니다.


콩탕입니다. 형식은 콩비지찌개와 비슷한데 콩탕이라고 이름을 붙인걸 보면 찌꺼기로 만든게 아니고 콩을 갈아서 끓인 음식 같습니다. 아주 잘게 갈려진 돼지고기도 들어 있습니다.


음식이 대부분 대중적인 음식이다 보니 눈에 띄는 점은 없었는데요. 이집 칼국수가 좀 특이합니다. 칼국수는 보통 다시마,조개국물이 대세인데 이집은 된장으로 국물을 냈네요.

마지막으로 감자떡입니다. 쫄깃함이 아주 예술이지요.

양평에 지나가는 길이 있으면 한번 들러보고 입맛에 맞으면 단골을 삼을 만도 하겠는데요. 줄을 엄청 서서 먹을만한 이유를 저는 못찾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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