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부서 회식은 작년과 같이 대도식당 삼성직영점입니다.


한우 등심을 양껏 먹겠다고 한다면 이곳이 최고죠. 어제 보니 225g에 \33,000.-ㅡ이였습니다. 11명이 16인분을 시켜먹으니 그만 먹게 되더군요.

대도식당을 모르면 장안의 술꾼이 아니라는 얘기가 다 있습니다. 출처요? 저도 술판에서 들은얘기라 뭐... 물론 왕십리 본점을 두고 한 이야기지요. 다른 지점이나 직영점은 모르겠으나 삼성점은 본점과 다를바 없더군요.

먼저 프라이팬에 소기름을 먹인뒤 고기를 굽습니다. 타지 않게 불을 적당히 줄여주고 빛과같은 속도로 핏기가 빠지면 집어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판이 탓다고 바꿔달라고 하면 쳐 맞습니다. 양배추등으로 알아서 잘 닦아서 드시길

큼직큼직한 파채에 고기를 싸서 먹으면 정말 행복하죠.

고기를 다 먹고난후 볶음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밥을 다먹으면 아줌마가 와서 아스팔트바닥 껌띠는 칼같은걸 들고와서 누른밥을 띄어줍니다. 고게 매콤하면서도 고소한게 일품이죠.

다 먹고 나오니 눈이 슬렁슬렁 오데요. 소주도 두잔밖에 안마셔서 차를 타고 왔습니다. 술을 새벽까지 삐뚫어지게 먹는 것은 옛말이지요. 여직원들도 싫어하고 저도 몸이 힘들어 싫습니다.

예술의 전당앞인데 눈이 제법쌓입니다. 내일 출근길이 슬슬 걱정이 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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