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해결하러 찾아간 식당입니다. 막 들어가니 단체예약 손님이 있어 당장 식사가 안된다고 하여 시내 관광후 다시 들렀습니다. 두시간도 넘게 돌아다니다 왔는데도 밥얻어먹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단체손님을 치루고 힘들어하는 모습의 사장님도 다시 찾아온 우리가 미안했는지 친절하게 대해 주십니다.


055-641-0109 |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139-17
살짝 골목 안에 있어 잘 찾아야 합니다.

메뉴판 입니다.
늦은 식사라 반주도 한잔 할겸 멸치회 한접시하고 셋이서 명게유곽비빔밥과 봄철 특미라는 도다리 쑥국을 시킵니다.

주방과 홀 사이의 공간입니다. 살짝 고개를 내민 사장님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풀치와 멸치가 어우러진 반찬입니다.

톳에 두부를 버무려 만든 반찬입니다.

멸치회 입니다. 한접시에 만원인데 반주로 먹기에 적당한 양의 회가 나옵니다. 멸치회는 처음 먹어봅니다.

멍게유곽비빔밥입니다. 홀에 은은하게 퍼지는 마아가린향기와 바다를 담고있는 멍게의 향기 그리고 신선한 씹힘이 일품입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도다리 쑥국입니다. 봄철메뉴라는 이야기는 쑥때문에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된장을 얇고 개운하게 푼 국물에 쑥과 도다리가 들어있습니다. 양념의 스킬 보다는 역시 계절의 제맛이 살아있는 개운한 맛입니다. 두시간 동안 돌아다닌 피곤과 늦은 식사의 허기짐이 다 용서 됩니다.

도다리는 반마리 정도 되는 크기가 통으로 들어있습니다. 살을 맛볼때는 숟가락으로 긁어 먹어야 할 정도로 살이 부드럽습니다.

그지역 주민이 아니라 다른 곳은 모르겠습니다만 도다리 쑥국은 하는곳이 많더군요. 봄철 별미로든 해장용으로든 최고의 국물맛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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