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통영_1

노동절에서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이하야 친구들과 함께 경상남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 뭐. 친구커플 놀러가는데 뭐 꼽사리 껴서 뭐 갔다왔습니다. 국내에서 경기도를 벗어나는게 벌써 1년하고도 반이 훌쩍 넘어가는군요. 이번여행은 제가 준비한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정,숙박,먹거리까지 다 일임하고 훌훌 몸만 가볍게 떠났습니다.

날씨가 좋아 죽습니다.

이런날은 바다가 환상적인 에메랄드빛이 되지요.

건너 보이는곳은 여수고 이쪽은 남해 입니다.
섬들에 둘러쌓인 호수같은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합니다.

묵게될 팬션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바로 전날예약해서 적당한 방을 고르지 못해 애먹었습니다.
10명이 들어가서 자도 될만큼 큼지막한 방을 15만원 주고 들어갔습니다.

팬션 주위에는 마늘농사가 한창입니다.
남해여행 내내 마늘향기가 진동합니다.

여장을 풀고 힐튼호텔에 다녀왔습니다. 보시는곳은 골프코스입니다.

큰 빌딩식이 아닌 자그마한 동이 여러개가 모여 호텔을 이룹니다.

바람흔적 미술관이라는 곳입니다.

이런 큰 바람개비 조형물들이 반겨줍니다.
종이 달려있어 바람개비가 돌면서 이쁜 소리들을 내줍니다.

미술관 안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까페도 있습니다.

미술관 관람후 독일마을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독일식 건물들이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모양인데 딱히 와닿는건 없습니다.
차라리 멀리 보이는 방파제와 바다가 더 인상적이더군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죽방렴 멸치잡이를 구경하였습니다.

하루를 마치고 고기를 구우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새벽같이 출발하여 다들 피곤했는지 일찍 골아떨어집니다. 내일은 통영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