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찌낚시 출조 3번째
어디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낚시정보포털을 뒤져보니
안양에서 출발하는 낚시점 관광버스상품이 있네요.

지난주 여서도에 다녀왔을때
유류비통행료 20만원 안쪽, 밑밥+선비 10만원 정도
부식대나 이것 저것 합하면 40만원이 좀 안든것 같네요.

그런데 오늘 다녀온 낚시점 상품은
버스비+선비+크릴6+집어제2+압맥2+미끼용백크릴+2식(식당)+1식(도시락)까지 16만원 받네요.
버스에서 코골며 잘 수 있다는 장점에다
포인트 안내 및 손짐도 도와주고 아주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뭐 어쨋든 여유있는 토요일을 보내고
7시쯤 집에서 출발해봅니다.
안양에서 출발하는데 집에서는 20분 안쪽 거리네요.

28분의 처음 뵙는 분들이기에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버스 자체가 아예 낚시점 버스더군요.
약간은 아저씨냄새 및 바다 냄새가 납니다.
예약때 전화 하니 마지막 자리가 하나 남았는데
그걸 제가 예약하고 갑니다.

놀랐던건 여성이 세분이나 계셨다는거
여성분은 50% 할인해주네요.

버스에서 낚시점 사장님의 요즘 시기 낚시법에 간략하게 들었구요.
잠깐 졸다보니 버스는 목포의 어느 낚시점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이것 저것 채비 사고 다시 출발하여 1시간 넘게 이동하니 완도에 도착합니다.
2시 반경 식사(뼈해장국)를 하고 낚시배를 이용 갯바위로 갑니다.
배우는 욕심 보다 쌩초짜이다보니 밑밥 운용을 잘못하거나 갈무리를 잘못하여
생선들을 내쫓을까봐 혼자 하기를 원했고 그렇게 부탁드렸더니
혼자 갯바위를 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십니다.



크릴6+집어제2+압맥2
크릴6장은 처음 들어봤는데
졸랭 무겁더군요.
봉투 하나더 겟해서 밑밥통에 들이 붓지 않고 낚시 합니다.
세척하기... 귀찮거-_-든요.


처음 구입한 바다 뜰채
니염병. 붕어 뜰채는 다 조립 되어있던데
처음 뜯어보니 조립이 안되어있어 살짝 당혹했습니다.
뭐 한땀 한땀 조립


저번과 마찬가지로
원더랜드 0.8호대
플레이소 2500LBD
원줄 2.5
목줄 1.5 약 3m
찌+수중찌 0.8 수중봉돌 2B
오너 세공지누 감성돔3호 바늘









입질이 옵니다.
찌는 들어갔는데
후킹을 하고 땡겨보니
탈탈 거리는 손맛은 없지만
릴링감은 묵직합니다.





.......












니가 왜 바다에 있는거니.
널 일부러 낚으려 해도 절대 불가능 하겠다...

암튼 제 첫 바다뜰채질은
군대용 눈삽입니다.

이걸 뜰채질 하다가 베일을 풀지않어서 기조 0.8호대 초리 박살.

ㅠㅡㅠ


남은 삼우빅캐치 텐더블랙 1호대로 바꾸어 낚시를 시전합니다.


아 이거 뭔가요.
미역치인가요? 
첫수로 쏨뱅이가 나옵니다. 
성질 더럽게 생겼습니다.

계속 적으로 입질은 오는데 후킹 타이밍을 못잡네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오늘 입질이 빨려가지 않고
그냥 자물자물한 약한 입질에 후킹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낚시를 하다보니 해가 뜹니다.


앤 또 뭔가열?
대상어는 안나오고 이상한 것만 올라옵니다.

또 아까 그놈
분명 쏘일것 같이 생겼습니다.


그만좀 나와라 ㅠ.ㅠ
계속 이런놈들만 나옵니다.

낚시점 사장님이 안내해주신 수심 14M보다 조금 더 바닥권을 긁게 줬더니
락피쉬만 올라옵니다.
방법이 없죠 뭐.


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찌가 자물거리길래
마음껏 후킹했더니
초리 박살 ㅠ.ㅠ

아 이제 낚시대가 없습니다.




잡어들 임시 구류후 훈방조치


뭐 섬여행이나 해야죠.


낚시 했던자리 및 포인트 좌안
초보가 보기에도 오늘 물색 좋네요.
6시 만조에 물이 빠지면서 조류가 상단 곶부리쪽으로 흐릅니다.
채비를 던지고 나면 저 곶부리쪽으로 찌가 살살 가데요.
아침 나절에 계속 낚시를 했으면 저 쪽에서 입질이 계속 왔었을것같습니다.


포인트 우안
아마 저곳이 청산도 동쪽 끝일겁니다.








낚시 자리 뒤쪽으로 보니 양식장이 보이네요.


이쪽이 발판은 더 좋아보입니다.
앞쪽에 양식장도 있고
이쪽에서 낚시해도 좋았을것 같습니다.
더구나 이날 바람이 좀 불었는데
제쪽이 맞바람 이쪽이 등바람이거든요.
다음엔 여기 어떤지 물어보고 편하게 낚시해도 좋겠네요.

그 후
1. 1시 철수
2. 짐정리
3. 목포에서 점심도 아닌 저녁도 아닌 식사 ( 테이블을 잘 앉아서 소주 각 1병씩 하셨네요 ㅎㅣㅎㅣ )
4. 9시경 서울 도착 후 해산 ( 길이 많이 안막혔어요 )

다음주에 여수쪽으로 간다는데 또 따라가고 싶네요.
근데 예보는 영하에 눈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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