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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었다.
와우 랩업과 모자른 수면, 술자리,밤의 모기,새로운 음악들을 뚫고 다 읽어내었다. 책이 두껍거나 읽기 힘든게 아니다. 단지 끈기있게 읽는 연습이 없었을 뿐이다.
그리고 다 읽고난 내 가슴에 이 따듯하게 남는 기운들을 뭐라 설명할수가 없다. 이 책 마지막 강의는 랜디 포시라는 교수가 췌장암 선고를 받고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마지막으로 삶에 관한 내용으로 마지막 강의를 하는 내용이다. 랜디 포시는 책에도 설명 되어 있듯이 재미없고 시간관념이 철저하고 일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자기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시간표를 짜고 '뭐 이런 말도 안돼'는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노인네 잔소리급의 이야기가 아니다. 작은것 실천하기 쉬운것들로 가득 차있고 ( 물론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것 들도 있다.) 계획적이고 재미없는 검정색 흰식의 크레용 색에서 파랑 빨강등 아름다운 색을 찾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리고 책에서는 자기 자신의 잘난점의 부각 보다는 자기 부인인 재이 또 여러 은사들등 주위의 사람들이 자기에게 해주었던 많은 도움되는 이야기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읽으면서 '아! 바로 이거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물론 나는 대단한 낙관론자다. 하지만 어떤 결정이 필요할 때면 나는 종종 최악의 상황을 머리에 그려보고는 한다. 나는 그것을 '늑대에 잡아먹힐 요인'이라고 부른다. 이 일을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가장 최악의 경우는 어떤 것일까? 혹시 늑대에게 잡아먹힌다면? 낙관론자로 살 수 있게 해주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은 어떤 혼란이 닥쳐도 해결이 가능한 긴급 대비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낙관론을 가지고 인생을 즐기고 재미있게 살기를 원한다. 나 또한 세상은 살만한 것 이며 나는 행복하다고 항상 중얼거리는 낙관론자라고 생각했다. 랜디 포시는 낙관론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비관적인 상황이 올때를 대비하여 모든 비책들을 가지고 있을때 그 때가 바로 낙관론자로 살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 이라고... 나처럼 외면하고 세상을 등진채로 사는것이 아니고 ^^
2008.07.25 랜디 포시는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의 자택에서 47세 일기로 사망하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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