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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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일본이란 민족은 바둑한수를 두어도 몇일을 고민하고 한수를 두는 아주 소심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에 1903년 일본인의 모습을 미국인 선교사 시드니 굴릭은 "게으르고 시간의 흐름에 전혀 무관심하다는...인상을 준다."라고 소개가 되어있다. 대망이라는 초절정 지루대작도 그러하고....

요새 일본이라는 민족은 협동잘하고 친절하며 아기자기한것에 신경을 쓰며 정리정돈을 매우 잘하는 사람들인것 같다. 요즘들어 내가 접하는 일본소설은 전부 짧막 짧막한 단편집이다. ( 지금 읽고있는 건 아니지만... )

책을 꾸준히 읽게 만드는 힘 보다는 잠깐 잠깐 나는 타임을 이용해서 읽기 좋게 되어있다. 물론 그런 기능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책에서 느끼는 감동이 울 수 있을만큼 전해져 오는 그런것도 아니다.(물론 내게는)

어찌했든

어린애 같은 짓일지 몰라도, 나는 오래전에 사랑한 남자를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남자와 함께 살았던 때의 내 모습 그대로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태를 고독하다 한다면, 나는 고독만세라 외치고 싶다.

지금 외로운 고독을 용기내어 싸울수 있게 힘을 주는 작은 한마디로 이 책은 그 값어치를 했다.

일본 민화에 나올법한 갸름한 얼굴에 앞으로 나온 턱 그리고 콧날 밑에 입술까지의 골짜기 하며 작가의 필살뽀샵스러운 사진도 그렇고 특히 책에 붙어있는 보라색 끈은 이책 소장가치의 보나스이다.

사실 이 책을 구입한건.. 순전 제목보고 구입했다. 과연 이 책이 내 눈물을 빼낼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있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기대심리... 내 원래 감성적이고 '너는 내운명'급의 영화만 봐도 눈물을 펑펑 흘리건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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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표지에 좀 속은거 같아도 그러려니 하고 사는게 세상 아니겠나.
이 아줌마의 팬들이 알면 난 돌 좀 맞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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