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재미가 없다는것
책을 읽으며 연상해 나가고 그 이후에 전개를 예상하며
지나쳐가는 사건들에 아쉬워하기도 하고 수긍하기도 하고
뭐 그래야 되는게 아니던가
그런면에 나는 많이 부족하다 생각하며 가까이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좀 작정하고
늘쌍하던 한손바닥으로 훑듯이 읽어가는 습관을 버리고
천천히 한글자 한글자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출근하기전,점심시간,퇴근후 집에서 짬짬히 시간을 내어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사춘기의 끝부분 부터 사회구성원이 되기 전 알토란같은 청년기의 이야기들이
읽기쉬운 고뇌와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장면들로 이어져 간다.
솔밭을 가로질러 한참을 올라야 갈수 있다는 화계사라던지
무료로 화물을 싣는 기차에 누워 잠을 청한다던지
지금과 연관되어 있으면서 연관되어 있지 않음이
어떤 공상과학,추리,환타지소설보다 재미있는 구성의 조각들을 준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의 중심에
누구의 어머니 이야기를 들어도 내어머니 같은
그러한 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에 숙연해 지기도 한다.
누구의 어머니 이야기를 들어도 내어머니 같은
그러한 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에 숙연해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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