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앞 공항버스를 새벽 05:45에 탑승합니다.

비행기 이륙시간 08:10

한시간 반정도면 도착하고 여유롭지는 않지만 늦지는 않을것 같았습니다.

항상 공항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인천에 가기 때문에

비행기 출발시간 얼마 안남기고 도착하던 습관때문일까요.

 

아뿔사. 

 

공항 도착해서 티켓팅 하려는 시간이 07:45..

결국 KE603(AIRBUS 330-300)탑승이 거절되고

10:05에 출발하는 KE613(AIRBUS 330-300)을 타게되었습니다. ㅠ.ㅠ

출발 40분전에는 절대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합니다.

위약금 70,000원 그리고 10만원(58만원 가량.. 6개월짜리)정도 비싸진 티켓값 ㅠ.ㅠ

 

그래도 현지에서 기다리는 친구를 생각하며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이상하게도 창가 자리가 비었네요... 흠.. 사람이 많이 없었나보다고 안심을 해보는데...

 

자리에 앉고 보니... 아랍계 남자가 떡. 통로쪽으로...

게다가 저보다 30Kg 정도는 더 나가보이는 우람한 체격 ㅠㅡㅠ

 

왼쪽 팔걸이는 써보지도 못하고

심한 압박감을 느끼며 홍콩으로 향해봅니다.

 

나중에 내릴때는 안쪽에 있는 저를 위해 배낭을 내려주는데

살짝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무서운거는 무서운거.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비행기안에서 시간 죽일 요량으로 4편을 아이패드미니에 담아왔습니다.

처음 본게 터키편인데 물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여유롭고 인상적이네요.

좀 있다 저녁에 이 물담배를 피워볼줄이야.. 

 

가는 비행 내내 기류가 불안정해서 비행기가 요동칩니다.

식사 후

맥주를 한캔 달라고 부탁했는데 어떤맥주를 먹을라냐고 묻길래 아무거나 달랬더니

버드를 갖다줍니다. 아.. 버드 ㅠ.ㅠ 다음부턴 꼭 맥스로....

왠일인지 오늘 치즈케익 아이스크림까지 주네요. 

 

해외 낮비행기는 처음이네요.

딱히 볼 건 없지만 역시 비행은 사람을 설레게 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근데 날개자리...

저 길다랗고 마치 새처럼 펄럭(?)이는 날개를 보면서

시야를 가린다는 느낌보다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비행기는 바다를 가로질러 대만 상공을 지납니다.

 

 

 

 마침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대만이 나오고

 

 

 

대만을 지나니 홍콩이 살짝 살을 보여줍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홍콩날씨를 내리기 전에 먼제 알게 되었네요.

 

 

착륙하고 친구가 기다리고 있을 곳으로 발걸음을 서둘러 봅니다.

홍콩 사람들 생긴게 우리랑 별반 차이 없네요.

 

홍대역 3번 출구에서 볼만한 사람들인데 중국어를 한다는게 신기. 

 

 

 역시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 입국심사 감사합니다.

 

 

 배낭을 메고 와서 짐찾을일 없긔

 

 

어디있노~ 

 

 

친구를 만나고

시내로 가는 교통편을 구해봅니다. 

 

 

옥토퍼스카드 구입하고

AEL편도 홍콩역까지 끊습니다. 

 

공항에서 보니 AEL이 보입니다. 

 

공항을 나서봅니다.

공항이 별로 복잡하진 않네요. 

 

바로 몇걸음 걷지 않았는데 AEL 승강장이 딱 기다립니다. 

 

AEL 내부 

 

우리나라 공항 철도하고 비슷하네요. 

 

 AEL을 타고 가면서 홍콩을 구경해봅니다.

아파트가 굉장히 높네요.

 

 

 

 

 

 

 

 

 차장을 보며 얘기 몇마디 나누니 홍콩역.

구룡에서 홍콩역까지 지하터널로 지나가나 봅니다.

 

 

홍콩에 도착했으니 밥부터 먹어야죠.

'→ 홍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707 홍콩 : 귀국  (0) 2013.07.11
130707 홍콩 : 펍  (0) 2013.07.11
130707 홍콩 : 시장구경  (0) 2013.07.11
130707 홍콩 : 더 스윗 다이너스티  (0) 2013.07.11
130706 홍콩 : 밤거리  (0) 2013.07.10
130706 홍콩 : 스타페리와 침사추이  (0) 2013.07.10
130706 홍콩 : 빅토리아 피크  (0) 2013.07.10
130706 홍콩 : 딤섬을 맛보다  (0) 2013.07.10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