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작년에 숙소때문에 고생했던 기억

단 하루 홍콩에서 머물던 민박집.

폐쇠공포증을 불러오던 숙소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좋은 숙소를 잡았습니다.


약간 비수기여서 그런지 3박을 하면 추가 1박이 공짜~





3시간여를 달려 방비엥 숙소에 도착합니다.





'어서와'음료




매일 밤 비가 왔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드래곤볼산 허리에 구름이 엮이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호텔 전경




풀과 나무기와의 건물들

열대의 나무들과 높은 하늘이

휴양지 어느 호텔에 못지않은 시각적 행복감을 줍니다.





있던 나무를 이용한것 같은 건축방식


낮에는 거의 외부에서 놀기 때문에

놀고 들어가면 방이 좀 덥습니다.


키를 두개 받아서 냉방을 미리 돌릴까 했는데

거 낭비같고 꼭 그래 안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키를 두개 주지는 않아요.





우리는 애인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트윈베드로




방에 도마뱀은 없습니다. ^^


문을 잘 잠그고 다녀야 함.





일주일동안 벗은 옷을 걸어두었던 응접세트




2층구조이기 때문에 사생활 보장은 안됩니다.


뭐 커텐을 달고 있기 때문에 치고 지내면 되지만...


웃통 정도는 까고 지내도 뭐 그냥 그런 동네이기 때문에....






저희가 생활했던 모습입니다.


술은 입에 못대고 다시 가져왔네요.





출입문을 열고 나가면 매일 나를 반겨주었던 몽키바나나




계단을 내려가봅니다.




이쁜 화단으로 이어진 통행로































호텔 로비 옆에는 기념품 매장이 있는데

가격이 어마어마





우기라 그런지 호텔앞을 매일 지키고 있던 포크레인





청소 부탁합니다~





매일 두병의 생수가 제공됩니다.




읍내(1km 미만)까지 50,000킵

약 7,500원 정도 합니다. 비싸요.

반대로 튜빙샵에서 호텔까지 비슷한 거리인데

10,000킵 내고 왔습니다.


세탁이나 뭐든 서비스는 좋지만 가격이 읍내보다 엄청 비싸단 점.


돌아올때 벤 예약이 5시라 레이트체크아웃을 요청했더니

1시간만 해준다고 합니다.


빈방도 많던데 쳇.




풀은 두번정도 사용했습니다.


남들 놀러나간 낮에 기습적으로 독탕을 썼지요.





매일 밤 비가 오기때문에

의자 밑에는 비닐이 돌돌 말려있습니다.


아침마다 청소도 하고


관리는 잘 되어있는편입니다.




우리 독거한테 특히나 좋았던 점은 흡연이 가능하다는 점

당연히 다른 사람이 있다면 메너상 삼가해야겠지요.


흡연도 가능하고 재떨이도 요청하면 가져다줍니다.




샤워시설은 외부에 있습니다.


아침 잔디밭은 진흑탕이기 때문에 잔디밭을 걸은 후에는 발을 씻어줘야 함.







점심으로 햄버거 주문을 해봅니다.

40,000킵이면 약 6천원정도.




칵테일 같은 음료도 주문되지만 좀 비싼득.







햄버거


나름 수제같습니다. 판매야 극소량일테니 패티를 떼오거나 하질 못할것 같네요.





빵은 좀 푸석한 면이 있습니다.





토마토껍질로 나름 이쁘게 데코




콜라도 곁들여가며 독탕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서비스팁을 드리면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을 하시는 종업원이 기억에 남습니다.





호텔에서 자전거를 렌탈해주는데

무료라고 알고 갔는데 아니네요.


호텔에서 제일 불만이라면 이 자전거렌탈이였네요.


한국호구교육이 너무 심했어.






한국에서 할아버지들도 안탈것 같은 철티비가 $7 

아줌마 바구니 자전거가 $6


호텔 밖으로 바로 나가면 자이언트 엠티비(기어도 잘 들어가는)가 30,000킵 정도 되는데요.

상태를 생각하면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듯 합니다.






카메라를 넣고 다니려고 싱글기어 아줌마 자전거 빌림





식당입니다.


조식을 먹으러 가야죠.




하나하나 이쁘게 꽃으로 세팅이 된 테이블들




식당 테라스 자리에 앉으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반갑게 종업원분들과 아침인사하고


어제 같은 엑티비티를 했던 분들과 잠깐의 대화도 나누고

거진 한국사람인 호텔 분위기는 대명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아침 일찍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목 : 남들이 먹는 조식)


베이컨은 좀 짭니다.

필리핀 세부 임피리얼팰리스(지금 호텔이름이 바뀌었죠.)에서 조식먹을때

욕심에 베이컨을 한껏 퍼왔는데 너무 짜서 괴로웠던 기억이..




(사진제목 : 내가먹는 조식)




메뉴는 보통 격일로 바뀝니다.


가는팟타이 - 시금치같은 야채볶음 - 볶음밥

넓은팟타이 - 배추볶음 - 흰쌀밥




계란 프라이를 주문하면 

프라이판에 절반쯤 담겨진 식용유에 계란을 튀겨(?)줍니다.


계란이 기름속에서 익음.





출발하기 전에 본 사진에는 태국처럼 커피가 고봉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잔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넓은 팟타이




이것도 매일 먹으니 4~5일쯤 될 때는 양이 줄더군요.





요거트는 두가지가 제공되는데


이거 짱입니다.





보이기엔 깔린게 성게알처럼 생겼지만

잘 섞어 먹으면 아주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나중엔 그냥 요거트만 제공되서

좀 서운했다능.





라오스 사과는 작지만 향이 엄청 뛰어납니다.


보통 게스트하우스가 에어콘이 딸려도 50,000 ~ 80,000킵 정도면 좋은 시설에 묵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게스트하우스보다 10배 비싸지만 방비엥 최고의 호텔에서 묵는 것도 

휴양을 하시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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