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부고속도로가 있다면
라오스에는 13번도로가 있습니다.
중국의 윈난성 국경에서
루앙남타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안을 거쳐
팍세
시판돈
4000천개의 섬까지 이어지다
캄보디아로 빠지는
라오스 남북을 횡단하는 대동맥입니다.
비엔티안에서 이길을 약 150여 키로를 달려 방비엥으로 갑니다.
150여 키로미터?
모르겠어요 그정도 되겠쥬.
방비엥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잠자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려도 되고
좌석버스
미니밴 등
저희는 게으른 독거
$100에 호텔에 미리 기사딸린 밴을 렌트해둡니다.
여행자 버스를 타야 여행의 참 맛을 느낄수 있다..... 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맞겠죠.
허나 저희는 시간에 촛점을 맞췄습니다.
괜히 이동시간에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렌트 콜 혀 뭔 터미널에 툭툭에 표때기 들고 수선잉겨!)
해 떨어지기 전에 호텔에 도착하면 샤워도 하고
저녁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뭐 어쨌든
스타렉스가 왔네요.
거진 계획에 딱딱 맞아갑니다.
공항을 나섭니다.
여느 동남아 나라들의 분위기와 다를 바 없네요.
우리나라는 짐칸에 사람이 탑승하면 불법입니다.
막 푸르름을 벗어 던질찰나의 전북 익산의 논.... 이 아니구나.
라오스의 대동맥 13번 국도의 위엄
2008년에 보았던 프놈펜-씨엠립 고속도로와 똑같은 풍경
(요즘 그 길은 좋아졌나 몰라요?)
잠시 동네 구멍가게에서 쉬어갑니다.
캔커피 사서 셋이 나눔
음.....
한대 피고 마셨으니 다시 출발해야죠.
엑센트에 1톤봉고에.. 여기가 어디여
논산 어디께 아니여?
라오스 맞는겨?
훼
황토 미세먼지들
길은 지나 지나
고개길로 접어듭니다.
슥슥 업힐 업힐
정상에 서면
남능호가 보일 줄 알았는데
안뵈주네요.
지평선 끝자락에 삼봉이 보입니다.
갑자기 차들이 서 있네요.
뭘 기다리나봅니다.
후줄근한 공안의 자태
라오스는 치안이 좋다고 합니다.
공산주의국가에 공안의 힘이 어마어마하다고 하죠.
뭐 현행범도 몽둥이 찜질을 흠씬 맞보게 해서
범죄율이 낮다고 하니 뭐 매에 장사 없지요.
(그게 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늘에서 자라고 있는 바나나
뭐야
니네들 외계인이랑 교신이라도 하는거야?
라오스 사람들의 과학기술력은 대단합니다.
집집마다 외계랑 교신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뭐여 뭔일 인능겨?
동네사람들 전체가 다 모였네요.
뭔일 있능겨.
불이라도 났능겨?
차가 빠졌댜~
워 차가 어찌 저리 대롱대롱 메달려 있능겨?
운전자는 안다친겨?
내리막길에서 화물차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추락한것 같습니다.
이근 또 뭐여 소 아닝겨?
소가 왜 밖에 싸돌아 다니능겨?
낮에 차가 소 치면 운전자 잘못인겨?
밤에 차가 소 치면 소주인 잘못이고? 그런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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