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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5 110204 (안면도) 마지막 얼음낚시 2



저번에 준비한 얼음낚시채비로 마지막 얼음낚시를 떠납니다.
두달 가까이 이어지는 한파로 3주간 출조를 못했습니다.
다행이 기온도 오르고 즐거운 마음에 파티원들을 기다립니다.


출발전 테트리스


아직 해뜨지 않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립니다.


홍성IC를 빠져나와 지렁이를 구입하러 낚시점에 들립니다.
Won_*이 이상한 몸짓을 하네요 ㅋㅋ


+_+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낚시가게 구경


아침을 옆 편의점에서 즉석음식으로 해결합니다.
뭐 다시 먹고 싶지 않은 그런맛?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얼음판 위에 텐트라니.... ㅎㄷㄷ


미칭개가 자리를 잡습니다.


NEX5 스윕 파노라마


끌로 열심히 구멍을 팝니다.


보론 1.5대 빙상채비 시전


구멍을 파던 미칭개가 더웠는지 옷을 벗습니다.


Won_*도 채비를 마치고 자리에 앉습니다.





미칭개가 한 수 걸어내네요. 씨알은 작습니다.


파티원 첫 수


미칭개가 어항을 만듭니다.


저도 첫 수를 합니다. 씨알은 작습니다.


저도 수초지대 비교적 연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 뒷쪽으로 팔뚝만한 월척이 몇마리 나왔는데요.
좀더 중앙으로 갈껄 하는 후회를 살짝 했습니다.

갑자기 안개가 쩔어오네요.


모두들 안개때문에 낚시에 애를 먹습니다.
빛이 안드니 연안에 기온이 안올라 붕어 붙는 포인트들을 못찻습니다.


잔씨알은 계속 나와줍니다.


저희 파티의 생명은 진수성찬인데
비루하게 라면이나 끓여 먹습니다.


남자라면 티.오.피


기온이 올라 길이 진흙탕 되었습니다.


제가 라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ㅠ.ㅠ


계속 요런정도의 씨알이 올라옵니다.
귀찮아서 그냥 바로 캐치 앤 릴리즈


기온이 오르지 않아 난로도 준비하고
깔깔이 하의 내피를 입습니다.


먹으러 온건지...
낚시하러 온건지...


마실다니니 Won_*이 제법 큰 씨알을 올렸습니다.


사진만 보면 북극점


사진만 보면 남극점


5시경 해도 떨어지고 숙소를 잡기위해 나섭니다.


오늘의 숙소


저녁을 먹어야죠. 순대국 입니다.
그냥 편차없는 맛의 순대국 입니다.


소화도 시킬겸 당구 한겜.
안개 때문에 머리들이 다 젖어 스타일이 영 아닙니다.
머리를 만지면 축축해지는 묘한 안개날씨.


미칭개가 당구장 한켠에 있는 오락기에 손댑니다.
게임에 이기면 여성의 옷이 하나씩 벗어지는 그런 흉악한 게임
전 세상에 이런 게임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맥주 한잔 하기 위해 근처 호프집에 들릅니다. 안개가 쩔어 내일 날씨도 좀 걱정이 되구요.


숙소 내부
캔맥주 하나씩 사들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다가 잠자리에 듭니다.
물론 전 침대
비루한 것들은 바닥

어제 따듯할 거라는 기대에 처참히 당해
오늘은 핫팩을 덕지덕지 붙입니다.
살짜쿵 보이는 우월한 바디라인


다행히 안개가 걷혔습니다.


아침밥을 먹기위해 식당에 들릅니다.
홍천IC에서 안면도까지 적당한 식당이 없습니다.
이곳도 어제 밤에 부탁을 미리 해둔 덕에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행이 시킨 소머리 국밥


제것은 해장국


부지런히 밥을 먹고 동이 터 오를 무렵 대를 피는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불어납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난로를 켜두고


미친개가 찌를 응시합니다.


Won_*도 채비를 마칩니다.


옆 조사님 특수한 기구가 있어 몰래 찍었는데요.
썰매위에 찜통이 있고 찜통안에 휴대용 가스기기가 있어
따듯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계십니다.
포인트 옮기실땐 타고 옮기신다능 ㅎㅎ


커피도 뎁혀 주시고
오늘은 구멍을 뚫지 않고 어제 다른 사람이 뚫어놓았던 구멍을 재활용 합니다.
챔질이 자꾸 늦어 포셉도 준비합니다.
긴가 민가 고민하는중 바늘이 깊숙히 박힙니다.


시원치 않은 입질에 포인트를 옮겨봅니다.


저는 포인트를 한번도 옮기지 않았습니다.
자기 포인트에 대한 믿음이라고나 할까요.
절대 귀찮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둘째날도 붕어는 올라옵니다.


미칭개가 오늘도 어항을 만들고 있네요.


쨍쨍한 날씨는 아니지만 안개도 없고 기온도 따듯하여
낚시하기에 그만입니다.


12시쯤 채비를 정리하고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철수길 테트리스


서울로 오는길 유명하다는 중국집에 들렀는데요.
수타 손짜장으로 유명한 집인데 많은 손님들이 그 맛을 증명해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리와 식사를 같이 달라고 하는 주문을 무시한점
테이블 정리와 설겆이가 청결하지 못한점은 손님으로서 자존심을 버려가며 음식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맛은 좋은집 같은데 마인드는 빵점이네요.



탕수육 입니다. 맛은 있습니다.
동네 탕수육에 얇게 저민 맛이 아닌
완전 신선하진 않지만 그래도 좀 나은 육질의 탕수육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중국집의 탕수육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수타 손 짜장.
전 개인적으로 수타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못살때 그런 면을 먹은 기억의 향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보통 중국집의 쫄깃한 맛도 없어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냥 칼국수맛이라고 할까요?


저는 홍합짬뽕을 시켰습니다.
국물맛 괜찮았습니다.
홍합을 요리해서 짬뽕에 넣은것이 아닌
삶은것을 그냥 넣은것 같은데요.
뭐 잘 모르겠습니다. 면은 반을 남겼네요.


서울로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며
올시즌 두번째이자 마지막 얼음낚시를 정리합니다.
채비는 잘 말려서 곰팡이 들지 않게 봉인시켜야겠죠.

따듯한 봄이 오면 섶다리를 펴고 물낚시 하는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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