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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1 110219 안성 산우물낚시터


아직은 노지에 나가기 쉽지 않은 계절입니다.
하우스낚시는 해봤고...
조우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크리스마스때 들렀던 산우물 낚시터가 찌올림이 예술이란 첩보를 접합니다.

뭐 볼 것 있나요.
미칭개가 콜 하길래 냉큼 예약합니다.

미리 사장님께 정보도 듣고... 대하가 잘 먹힌다고 하더라구요.

짜잔. 태국산 새우입니다. 동네 시장에서 6,000원에 20마리가량 주더군요.
9마리 미끼용으로 회를 칩니다.

나머지는 모친 간식용 킵~

잘 3등분해서 파티원에게 나눠주려 이쁘게 담아 놓습니다.
8시 도착. 6시 기상을 목표로 하고 잠에 듭니다.

테트리스.
이런건 내가 꼭 안해도 되었는데 ㅠ.ㅠ

서해안 고속도로를 빛속으로 달립니다.
중간중간 저속차량들 때문에 서행되었는데 대체로 막힘없는 길이였습니다.

안성에 가까워 오니 해가 뜨네요.

설골 3.2칸대 쌍포 장착합니다.

3.2칸대는 처음 펴보는데요. 새털처럼 가벼울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휨새 디자인 마감상태등은 훌륭합니다.

마디마다 그려져있는 꽃모양이 이쁩니다.
당연히 초릿대 및 그 근처에는 그려져있지 않습니다.

보통 쓰던찌 말고 좀 긴놈을 골랐습니다. 70cm짜리.
자주가는 낚시가게에서 70%금액으로 샀습니다.

찌몸통입니다. 

예약한 수상방갈로 내부입니다. 
난방은 전기로 하고 위성방송 TV가 나옵니다(성인방송 안나옴). 화장실은 방갈로 내부에 없습니다.
관리소 맞은편으로 샤워실이 포함된 남녀 화장실이 따로 있습니다.
문의 하신분이 계시던데 가벼운 볼일은 방갈로 주변에서 해결하면 되고(남성의 경우)
무거운 용변은 나무계단을 타고 화장실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밤새 물 얼지말라고 물대포를 틀어 놓으셨네요.

각도를 직접 조절하셔서 예민한 찌맞춤도 안밀린다고 말씀하시네요.

어분과 보리를 반반정도 섞어서 집어를 합니다.

아침인데 아직 날씨가 쌀쌀하네요.
성리의~ 코베아 빨갱이~

집에서 브랜디 한병 챙겨왔습니다.
심심할때 미칭개 먹이려구요~

낚시터에서 브랜디를 다 마시다니.. 어쨌건 되가져올 생각은 없었는데 집에 오니 반이상 남았네요.

입질도 션찮고. 미칭개도 안오고.
오빠나야App를 시전합니다.
오늘은 어깨를 주물러 주네요. -┏

발밑에 송어가 다닙니다.
피부병종결자_송어.JPEG

모친께서 낚시가서 까먹으라고. 귤도 싸주셨습니다.

아...........엄마....

다리 꼬고 낚시터 구경, 얼음구경 합니다.
드라마 싸인에서 얼음이 우는 소리라고 했던가요?
쩍쩍 소리가 들립니다.

옆에 방갈로에 손님이 드셨네요.

송어 루어터에도 플라이 손님들이 오십니다.

주중엔 강남 댄디보이 주말엔 낚시 넝마 미칭개가 도착합니다.

3.5칸대 연질대를 피네요. 캐스팅 해보았는데 
제가 던지는 습관으로 던지니 떡밥이 제 얼굴로 오더라능. ㅎㄷㄷ
미칭개 장비중에 탐나는 태클박스가 보입니다.
미칭개 부친께서 쓰시다 물려주신것 같은데
제가 쓰는 짧은 목출 채비의 바늘은 보관하게 좋게 되어있더군요.

입질이 없으면 뭐다?

산우물 낚시터 음식이 꽤 괜찮습니다.
낚시터를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다녀본 낚시터중에선 제일 맛있더군요.
역시 크리스마스때와 마찬가지로 제육+김치찌개 스페샤르 콤보

제육볶음
사장님께서 닭볶음탕을 자랑하시던데 나중에 한번 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요리시간이 30~40분 걸린다네요.

김치찌개+소주

낚시터 파노라마샷입니다. 

수상 방갈로

송어 루어터 
건너편에 크리스마스때 묵었던 방갈로가 보이네요.
나무색의 가옥중 검은색 창이 있는곳이 방갈로
왼쪽에 철문 세개가 있는곳이 샤워장+화장실입니다.
여성분을 위해 별도로 되어있어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좌대 왼쪽 방갈로에 부부가 오셔서 낚시를 즐기시더라는

살림망 따위는 펴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중한 송어들을 바로 릴리즈해주기 위해 바늘빼기를 구입했습니다.

입가심으로 한잔 하고

오늘 첫수는 제가 합니다.
와우. 힘이 장난 없으셔~~~~~!!!
왼쪽이 제 자리인데 오른쪽 미칭개 자리까지 라이징하면서 짜릿 손맛을 전해줍니다.

바늘 제거를 도와주고 있는 미칭개

라이징을 우두커니 바라본 댓가. 흑흑.

어신을 기다리는 동안 저수지를 보니
아직 녹지않은 얼음위로 매가 걸어다니네요.

드뎌 미칭개도 한수 걸어냅니다.

힘좋게 저항하는 송어녀석







읔. 이게 뭔가열.

해가 서산으로 기웁니다.

다시 난로를 키고



물대포가 가동됩니다.

저녁을 먹어야죠. ( 인터넷 하시는 사장님 )

역시 저녁도 김치찌개+제육 스페샤르 콤보



사무소에 다양한 낚시용품을 파는데요.
사장님께서 직접 제작한 찌도 판매하네요. 1미터쯤 되 보입니다.

밤이 되니 당연히 캐미점등도 하고

아무리 따듯해도 겨울은 겨울입니다.
물이 얼어버리네요.
10시쯤 회사동료 윤대리가 족발을 들고 찾아옵니다.
족발에 소주 한잔 하면서 근초고왕 시청
그리고 11시쯤 잠에 듭니다.
밤 샐만큼 간절한 마음이 들 계절은 아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니.... 대가 이모양... 

송어 한마리가 벌 서고 있었네요.
미안~

미칭개가 대하미끼로 폭풍입질을 받아냅니다.

벌 서는 미칭개. 미칭개가 총 9수를 하네요.

기분이 좋았던지. 커피 셔틀을 합니다.

공동좌대쪽에 손님들이 하나 둘 들어가십니다.
얼음 녹이느라 사장님도 바쁘시네요.

다음주부터 회사에 중요한 일정이 있어
준비하느라 출근해야 합니다. 여유가 있었으면 점심때까지 지지는건데.. 아쉽게 급 상경합니다.

사장님내외분께서 방갈로 내부를 잘 청소해두셨더군요.
너무 깨끗하게 잘 썼습니다.

아직 일요일인데... ㅠ.ㅠ 다음주 또 가고 싶어요 으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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