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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3 110618 (산우물낚시터) episode_6



 

한주 쉬고 물좋은 산우물낚시터 달려봅니다.
한참 전에 수상좌대를 예약하고
회사 직원들과 하루 낚시를 해볼까 합니다.

6월 중순을 넘어 날씨가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관리사무소+식당

개들이 반갑다고 짖어대네요..
난 반갑다는 인사로 이해하고있어!

막내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 이런 얼빵한 모습으로 있는지 모르겠네요.

윤뻥도 도착합니다.
블러되어 있지만 해맑게 웃고 있다능~

입던전에 식사부터 합니다.
사람은 셋인데.... 제육둘 + 김치둘~

산우물 제육볶음이야 언제 봐도 때깔 곱죠.

먹먹함을 달래줄 김치찌개입니다.

고추잎절임이겠죠?
정갈하니 맛납니다.

멸치도 맛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아... 이거 조행기인지... 먹행기인지...

촤르르... 대를 핍니다.
기온이 오르며 플랑크톤 활동이 왕성하여 짙은 녹색을 보여줍니다.
미터급 잉어를 보며 공포에 떨지 않아도 되겠네요.

집어용 숙분을 투입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양말을 냉큼 벗고 통통한 발을 일광욕 시켜줍니다.

윤뻥이 첫수를 걸어내네요.

첫수 뜰채질

저도 붕어 첫수를 합니다.

그럼 머다?

살림망을 펴야죠.
산우물 고결한 붕어들을 위하여 고운망을 구입했습니다.
월초 이틀 낚시했을때 와이어망에 입술들이 터진 붕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거든요.
산우물 내 붕어들은 소중하니까여.

1990년대 초반 서태지와 아이들이 모자 텍을 붙이고 다니듯
제 살림망의 텍도 붙이고 낚시합니다.

뭐 그렇다구요.

오늘 찌는 주력 찌로 쓰던 나루예 풍월을 넣어두고
산우물 1미터 장찌를 사용합니다.
직원들까지 사주느라 가세가 휘청거릴 지경.

사장님께서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만드신 수제찌입니다.
입수 좋고
앞치기 좋고
표현 좋고

여름되니 복장은 가벼워지고
핸드폰 지갑등을 넣어둘 주머니는 없고
월초 옆에 조사님 착용하신 조끼가 좋아보여
본진가서 냉큼 구매했습니다.
여러가지 수납공간이 있어서 편하네요.
패숑과 간지에선 -48점 입니다. 

더운데 낮부터 많이들 자리하셨네요.
무너미 잔교와 텐트 잔교는 인기자리답게 빽빽히 낚시대들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해가 있을때 밥을 먹어둬야죠.
윤뻥이 가두리에 붕어 들어있는지 구경갑니다.
그물이 벗겨져 있으면 붕어는 없지롱~

오후 낚시터 분위기 좋습니다.
낚시에만 집중하시는 모습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손으로 툭툭 뜯어 넣은 월척급 파가 들어간 닭볶음탕입니다.
특히 직접 재배하신 감자를 넣으셨다고 하네요.
셋이 5분만에 게눈감추듯 해치웠습니다.

저녁 상차림.
소주가 빠질순 없죠.

사진찍는 사장님을 내가 또 촬영.

자리로 돌아와 보니 사장님께서 까페에 올려 회원들께 보여드릴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해가 저물어 가며 캐미들을 하나 둘씩 꼽아봅니다.

갑짜기 찌가 솟았다가 끌려가서 챔질을 하니
묵직하고 두려운 느낌이 들더군요.
'아 이건 아니야'라고 고함칠 정도의 힘이였습니다.
다행히 몇초 지나지 않아 빠졌는데
7호 카본바늘을 저렇게 휘어버리고 빠져나갔네요.

오늘 밤은 12시 반에 잠들어 3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전 풀로 날밤까서 낚시 못하겠더라구요.
한낮 더운 날씨에 운전도 해야하구요...

새벽 낚시를 즐기다보니 동이 터옵니다.

달은 기울어가구요.

막내가 기상했네요.
어이 없어서
10시 안되서 잠들고 6시 넘어 일어납니다.
이친구는 낚시터 와서 저보다 더 많이 잡니다.
일어나자마자 맛동산 먹는 모습하고는.....

네 배가 고프다고 김밥도 드십니다.

아주 맛있게...

미터급은 아니지만 잉어를 한수 했습니다.
제가 잡고 사진 촬영을 위해 들고 있으라고 시킨겁니다.

점심때가 다가오니 조사님들 많이 빠졌네요.

살림망을 털어야죠.

28개 했네요.
확실히 고운망은 붕어 입술이 다치지 않는 모양입니다.

윤뻥도 30여수 했습니다.

막내가 부모님 드릴 물고기를 선별하고 있네요.

저도 제가 잡은 붕어중에 제일 큰것 가지고 기념을 남겨봅니다.

이번주는 구형 5번좌대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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