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돌리고 싶다면 언제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다. 보통 어떠한 중요한 문제의 답을 선택했는데 그 결과가 절망적일 때, 바로 그 전 선택의 단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무수히 하게 된다. 그걸 보통 후회라고 부르지 아마....  타임 리와인더에 관한 이야기는 후반부에 나온다. 그 부분을 읽는 내내 나는 도대체 타임 리와인더가 내 손에 쥐어지면 언제로 시간을 돌려야 하나 고민했다. Y의 경우처럼 만약 되돌린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 많은 놀이들을 다 털어버리고 공부를 했을까? 종반에 도달해서 내린 결론은 이렇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이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적절하게 융합되어 살고 있는 최고의 삶이라는 것을. 바꾸면 바꾸는 대로 누군가도 바뀌고 세상도 바뀐다. 내가 10을 가지면 누군가는 10을 빼앗길 텐데 지금 현실은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돌리기 위해 후회한들 결과가 내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당신이 선택한 어제의 결정이 후회가 된다고 틀리다고 지금 말할 수 없다. N의 경우처럼 지금부터 또 결정하고 선택하면 되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