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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8 [도서] 아르헨티나 할머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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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책을 사서 읽기 전에 책을 한번 내려보곤 두손을 비비며 입맛을 다신다.
요리는 대체적으로 이것이 무슨 맛인지 대략 상상을 하고 먹지만
책은 그 뚜겅을 열기 전엔 맛을 전혀 모른다.
설령 몇페이지에 맛을 알아갈지라도 그 뚜겅을 닫을때 가끔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허무한 결말에 허탈해 하기도 한다.

더러운 건물에 감지않는 머리카락과 고양이털을 덕지덕지
(난 털달린 짐승을 광적으로 싫어한다)
묻히고 사는 전직댄스강사 아르헨티나 할머니.

사랑하는 엄마를 병으로 보내고
아빠는 동네에서 기인으로 수근덕거림의 대상이 되어있는
아르헨티나 할머니와 살게되고 임신까지 시키게 된다.

믿을수 없는 이 사건을 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받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녹아들게 된다.

그리고 병실에서 죽음을 앞둔 아르헨티나 할머니의 등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같은 심장소리를 듣는 모습
그것은
우리 모두가 사람을 생각하고
받은 생각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사토라레의 스즈키쿄카가 아르헨티나 할머니라니..
영화 줏으러 어슬렁 거리다 끝내 못찾았다.

아르헨티나 할머니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요시모토 바나나 (민음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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