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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8 [도서]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와타야 리사 (황매,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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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떼? 제목이 근사하지 않은가?

유학이 동북아시아를 지배하던 오랜시간 정보는 책과 입에서 입으로 내려왔다.
그런만큼 나이가 지긋한 노인영감들은 어린사람들 보다 많은 정보를 갖고있는게 보통이였다.
그래서 항상 학습이란건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 흘러 내려가는 물과 같은 방식이였다.

오늘 보게되는 이 소설의 작가는 나보다 10살이 어리다.
정보화 시대 인터넷과 종류를 헤아릴수 없는 많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존재하는 현재에는
나이가 어린사람에 뭘 배우고 느끼는게 부끄럽거나 ( 물론 지금 시대에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 ) 꺼리낄 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 이다.

한때 뭘 배워보겠다고 나이어린 미모의 여자강사에게 새벽잠 못자고 졸린눈으로 앉아 잔소리를 듣는게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였다. 그 순간에는 나이도 미모도 그런게 필요없다. 내가 왜 어제 숙제를 못해서 저 가이나한테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가라는 내 자신의 질책만 가득 하던때가 있었다.

등짝을 발로 찬다라는 느낌을 생각해 보았다. 만화에서 나오는 2등신의 여자가 눈을 ㅡㅡ 이런식으로 뜬채 얄미운 사람을 찬다라기 보다는 민다라는 느낌으로 슥 복수를 하는 동작.
누가 그런 상황에서 축구 프리킥처럼  몇미터 전부터 달려와서 힘껏 내지르겠는가..
그 동작의 감정은 나에게 대한 더디고 감각없는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한 복수다.

책의 표현은 역시 기성세대가 만들어 내기 힘든 재미있는 표현들이 나오고 있다. '네 다리가 포테이토칩을 씹을 때처럼 바삭바삭 부서지는 소리를 내며 삐걱거린다....' 라던지 '앞머리가 너무길다. 간장을 병째로 머리에 쏟아 부은 것처럼 무겁고 까만 긴 앞머리 속에서,,,,,' 같은 소리와 연상을 다른 딱딱한 표현보다 접근하기 쉽게 이야기해 주고있다.

이친구의 다른 책들도 읽으면 재미있을거라는 기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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