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다에서 기다리다
작가 본인의 경험 이야기는
어디서든 대접 받는 것 같습니다.
열쇠를 그 탱크에 넣으면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 점검구가 어떻게 고장이 나는지
이런 설명은 취재 정도로
이야기 하지 못할 겁니다.
내가 만약 죽는다면
내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는 어떻게 될까요?
동생이 가져다 열어 볼까요?
책뚜껑을 열기 전에 손을 비비며 상상해 보았던
바다에서 기다릴 것 같은 사랑이야기나
우정이 변질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독하거나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은
담담한 문체로 남녀간에 우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상을 받을 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2. 노동감사절
폭탄! 찐빵 한가운데를 주먹으로 냅다 친 것 같은 얼굴을
갖고 있는 좀 더러운 폭탄
고등어는 비리고
갈치는 가시가 많고
아귀는 못생겼고
그러다 보면 남는 건 멸치뿐이다 라고
충고 하곤 한다.
그건 생선이 꼭 필요 할 때 이야기 이고
멸치의 칼슘에 대해 찬양할 생각이 없다면
그냥 혼자 살아라!
춥다고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버틸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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