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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1 [도서] 공중그네 6

[도서] 공중그네

→ 책 2008. 10. 21. 22:37

공중그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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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또 있나
회사 점심시간에 읽던중에 웃음이 나와 민망해 죽는줄 알았다.

신경정신과 의학박사 이라부 이치로

그에게 진찰 받는 사람들은
뾰족한걸 무서워하는 조폭이나
등장인물의 선택때문에 고민하는 소설가
공을 던지지 못하는 야구선수
장인의 가발을 벗기고 싶은 욕망을 참을수 없는 동료 정신과의사
곡예를 할수없는 곡예사등
쉽게 접해볼수 없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의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닥터이라부의 손에서 증상들을 치료하는지는 읽는자의 몫

특히 이책의 하일라이트는
조폭 세이지가 날카로운것에 두려움을 느끼는데
혈판장(손을 칼로베어 나온 피로 지장을찍는)의식에서
칼이 도저히 무서워 자기 손을
입으로 물어 뜯어버리는 장면은
사람을 미치도록 웃게 만든다.


닥터 이라부는 일단 환자들에게 섹시한 미니스커트 간호사 마유미에게
비타민을 주사하게 하고 그 모습을 통해 쾌락을 느낀다.
그 비타민이 든 주사는
경쟁자,후배,가족들을 사랑하게 만드는
인간애의 농축액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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