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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요일조조미션은 '아내가 결혼했다'이다.
늘 가던 289종점 할리스에서 커피를 사들고
(신림프리머스 할리스는 늦게 연다)
항상 앉던자리 H열1번을 달래서 앉았다.
일년전쯤 이 책을 보고
바로 내입에서 나온 소리는
"쓰레기"
오늘 역시 영화를 보고 나온 소감도
"쓰레기"
왜봤냐고?
보고 나와서
바로 이 말이 하고 싶었다.
그냥 "쓰레기"
쓰레기 같은 영화에 옆좌석 녀석들은 영화끝날때 까지 다리를 떨고
아줌마들은 웅성웅성 박장대소를 해대며
쓰레기 같은 영화에 쓰레기 같은 관객이였다.
거기에 섞여있던 나도 "쓰레기"
영화를 보고 나와
늘 가던 해장국집으로 향했다.
뼈에 살을 분리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
고통은 외면하고 참아내는게 잘하는거다.
김주혁은 죽을때까지 고통스러울거다.
* 김주혁은 버럭연기가 안된다.
가느다란 목소리가 찢어질듯 말듯
불쌍해서 죽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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